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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한 우주인들은 달의 뒤편까지 비행한 뒤 지구로 돌아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곳까지 날아가는 이번 임무가 무사히 완수되면, 인류는 2년 뒤 다시 달 착륙에 도전합니다.
이어서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르테미스 2호 로켓은 높이가 98m로 30층짜리 건물만큼 거대합니다.
우리나라 누리호와 비교하면 약 2배 이상 큽니다.
이 로켓이 달까지 가려면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로켓은 1단 엔진과 양쪽에 있는 부스터를 이용해서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는 데 성공했습니다.
1단 엔진과 부스터, 그리고 그 안에 든 연료의 무게는 2천600t인 전체 로켓 무게의 99%를 차지합니다.
달까지 실제로 날아가는 건 로켓 꼭대기에 탑재된 우주선 오리온입니다.
오리온의 지름은 5m 정도인데, 이 안에 우주인 4명이 타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면서 달을 향해 비행하고 있습니다.
달까지는 직선거리만 38만km.
가는 데만 약 나흘이 걸립니다.
이번에는 달에 착륙은 하지 않고 8자 모양으로 달의 궤도만 돌다가 지구로 돌아옵니다.
총 임무 기간은 약 열흘 정도입니다.
다시 지구로 돌아와서 우주선이 낙하산을 타고, 바다 위에 착륙하면 최종 성공입니다.
달의 뒤편까지 갔다 오는 만큼 예정대로라면 지구로부터 41만km 안팎까지 비행하게 됩니다.
지난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40만km 기록을 넘어서게 됩니다.
이번 임무가 성공할 경우 내년에는 우주선과 달 착륙선을 연결하는 도킹 시험에 들어가고, 이어 2028년에는 인류가 다시 달 표면에 착륙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나아가 2030년대에 달 기지를 건설해 화성 착륙을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재러드 아이작먼/NASA 국장 : 향후 7년 동안 200억 달러(30조 원)를 투자하고 국제 파트너들과 수십 차례 협력하여 달 기지를 만들 것입니다.]
달 기지 건설에서 화성 착륙까지, 긴 우주 여정의 첫걸음이 오늘(2일) 시작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PD : 김도균·한승호, XR :이준호·전유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