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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한 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김 전 총리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언급한 것"이고,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부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치인의 말로를 보여주시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을 대선 후보로 안 해줬다고 밑도 끝도 없이 뒤끝 작렬한다"고 홍 전 시장을 비판했습니다.
진 의원은 "김부겸을 지지한 홍준표, 말로는 민주당이 아닌 사람을 지지한 거라고 하는데, 그 속내가 뻔히 보이는데 무슨 정치적 메세지인 것처럼 포장하느냐"고 적기도 했습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홍 전 시장이 선거 때 김 전 총리의 손을 들어주고 이럴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홍준표 전 시장님을 너무너무 잘 아는데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총리와 홍 전 시장은 1990년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정치 노선을 달리한 뒤에도 '호형호제'하는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이현지,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