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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지난해 11월 한 음식점에서 지역 청년 여러 명에게 현금을 건네 논란이 된 김관영 전북지사를 전격 제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김 지사는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참여가 불가능해졌습니다.
박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전북 전주의 한 식당에서 지역 청년 10여 명에게 대리기사비 명목으로 돈을 건넨 김관영 전북지사.
김 지사는 돈을 건넨 것은 불찰이었다면서 건넨 돈은 모두 회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관영/전북지사 : 청년들하고 기분이 좋게 술을 한잔하다 보니까 좀 오버해서. 굉장히 좀 찝찝하고 부담을 느껴서 회수 지시를 했고 그다음 날 다 회수가 됐습니다.]
관련 제보를 접수한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어제(1일) 오전 김 지사에 대한 긴급 윤리감찰을 지시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어젯밤 긴급회의를 열고 감찰 내용을 보고 받은 뒤 김 지사에 대한 제명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최고 수위의 징계조치입니다.
[조승래/민주당 사무총장 : 명백한 불법 상황이었다는 것을 판단했기 때문에 최고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으로 제명을 결정하게 됐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민주당은 김 지사의 주장과 달리 건넨 돈의 일부는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국민들께 실망을 드려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사무총장 : 당이 선택할 수 있는 최대의 엄격한 잣대를 갖고 판단하고, 이 잣대를 갖고 판단했을 때 국민 여러분께서도 민주당의 조치에 대해서 좀 이해를 하실 거라고 저희들은 생각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4일 전북지사 본 경선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인데, 민주당 최고위의 제명 결정으로 김 지사의 경선 참여가 불가능해지면서 3선의 안호영 의원과 재선의 이원택 의원 2명이 후보를 등록해 2파전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