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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서"…'캐리어 시신' 범인은 딸과 사위

입력 : 2026.04.01 21:03|수정 : 2026.04.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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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50대 여성 시신이 여행용 가방에서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숨진 여성의 사위와 딸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시끄럽다는 이유로 사위가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TBC 남효주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내려 젖은 도로 위로 회색 후드티와 검은색 점퍼를 입은 남녀가 걸어갑니다.

남성이 끌고 가는 건 회색 캐리어.

이들은 급하게 발걸음을 옮겨 집에서 1km 떨어진 칠성시장 공영주차장 인근 신천에 캐리어를 버렸습니다.

10여 일이 지난 지난달 31일, 신천 잠수교 아래서 발견된 캐리어 속에는 50대 여성의 시신이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캐리어를 버린 남녀를 긴급 체포했는데, 숨진 여성의 사위와 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20대 사위는, 숨진 장모가 평소 시끄럽게 하고 물건을 잘 정리하지 않아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부검 결과 숨진 여성의 갈비뼈와 골반 등에서 골절이 발견돼, 외력의 의한 다발성 손상이 사인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살해 고의가 있다고 판단한 사위를 존속 살해와 시신 유기 혐의로, 딸은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영 TBC)

TBC 남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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