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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에 10대 재앙"…'전쟁 성과' 강조

장훈경 기자

입력 : 2026.04.01 20:21|수정 : 2026.04.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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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전에 대한 언급이 미국과 이란에서 동시에 나오자, 이스라엘은 공격의 강도롤 더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경 속 10가지 재앙을 이란에 안겼다며, 전쟁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일 새벽, 이스라엘군은 테헤란의 이란 정권 기반 시설에 대해 광범위한 공습을 가했습니다.

화학무기 연구 개발 의심 시설과 정부 건물 여러 채가 공습 표적이 됐는데, 이란 사법부 수장인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가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한 달 동안 이란 전역에 800회가 넘는 공습으로 1만 6천 발 넘는 폭탄 세례를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당국은 사망자가 2천 명에 육박한다고 전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대교 전통명절인 유월절을 맞아, 구약성서 속 출애굽 사건, 즉 노예로 부리던 이스라엘 민족의 탈출을 막던 이집트에 신이 내린 10대 재앙을 언급하며 이란에 그에 맞먹는 치명적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집트의 10가지 재앙 이후에도 파라오는 이스라엘 백성을 해치려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결말을 알고 있습니다. 이란의 악의 축에 대한 작전도 마찬가지입니다.]

핵 프로그램 타격, 탄도 미사일 시설 파괴, 수뇌부 제거, 하마스와 헤즈볼라 타격 등을 하나하나 언급하면서 이란 정권 붕괴를 장담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에 가한 결정적인 타격을 통해 우리는 이 정권을 흔들었고 조만간 이 정권은 무너질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종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쟁 성과를 최대한 강조해 종전 이후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네타냐후의 노림수라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병직, 영상출처 : 이스라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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