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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선 1호 공약은 '수도권 반값 전세'…부동산 민심 공략

박찬범 기자

입력 : 2026.04.01 15:09|수정 : 2026.04.01 15:09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이 1일 전월세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의 부동산으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1일 '수도권 반값 전세 추진'을 1호 공약으로 소개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1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부동산 중개사무소와 한 대 단지 신축 아파트를 찾아 간담회를 했습니다.

장 대표는 "주변 가격의 50%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는 반값 전세를 먼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이른 시일 안에 이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며 '반값 전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중앙정부 행정 절차나 법 개정 없이도 지방정부의 공공주택·임대주택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급이 가능하다"며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시면 반값 전세를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 대표는 "자녀를 추가로 낳으면 주거비 부담이 줄어드는 '출산연동제 주거자금대출'을 추진하겠다"며 "자녀 한 명을 출산하면 이자 전액을, 두 명을 출산하면 원금의 3분의 1을, 세 명을 출산하면 (원금의) 3분의 2를, 네 명 이상 다자녀 출산 가정에는 원금 전액을 국가와 중앙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밖에 월세 세액공제 상향, 세액공제 대상에 주택 관리비 포함, 청년 월세지원 금액 및 대상 확대, 전세자금대출 인지세 면제 등도 공약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번 선거는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는 선거"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곤 SNS에 글 써서 (부동산 문제를) 얄팍하게 심리전으로 풀어가는 것뿐"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SNS 글에서도 "이재명 정권의 서민 죽이는 부동산 폭정을 막아내려면 국민의힘 지방정부를 선택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집을 못 사게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제를 하면서 시중에 물건이 없어졌다"며 "서울에 주택 공급을 늘려야지 수요만 억제한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마포갑이 지역구인 조정훈 의원은 "927세대나 되는 아파트에 전세 매물이 4∼5건 밖에 없더라"며 "마포에는 재개발·재건축 현장이 10곳이 넘는데 지방선거가 잘못되면 사업이 올스톱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고 거들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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