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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 공개…"일단 전화 끊어야"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4.01 12:21|수정 : 2026.04.01 12:21


금감원,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 공개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최근 반복 제보된 사기범 7명의 실제 목소리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2024년 중 제보된 총 3천959건의 음성파일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을 통해 동일인 여부를 판단해 10회 이상 반복 제보된 목소리입니다.

홈페이지뿐 아니라 인터넷 주소창에 '보이스피싱홈.com'을 입력하거나 관련 포스터 속 QR코드를 찍어도 공개된 음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과 국과수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보이스피싱 사기범 67명의 목소리를 공개했습니다.

사기범들은 검찰 사칭 및 명의 도용 사건에 연루됐다며 접근한 뒤, '피해자 입증', '대면 조사' 등 어려운 전문용어를 쓰며 피해자를 압박합니다.

약식 조사 등을 빙자해 고립된 공간에 혼자 있도록 유도하고, 구체적 개인정보 대신 거래 은행과 계좌 잔액 등 자산 내역을 요구합니다.

가짜 사이트에 접속해 허위 공문을 확인하도록 유도한 뒤 개인정보를 탈취하기도 합니다.

금감원은 대응 사례가 포함된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한편, 금융소비자가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목소리를 실제로 들으며 주요 수법을 모의 체험해 볼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개최합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실제 음성을 통해 주요 수법 및 특징을 확인하고, 의심되는 전화는 일단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기범과의 통화를 녹취한 파일을 보이스피싱 통합신고 대응센터에 적극 제보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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