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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3경기 침묵' 손흥민 "높은 기대감 알아…항상 최선"

홍석준 기자

입력 : 2026.04.01 09:12|수정 : 2026.04.01 09:12


▲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경기에 패한 한국팀의 주장 손흥민이 퇴장하며 경기장을 돌아보고 있다.

홍명보호의 '골잡이' 손흥민(LAFC)이 유럽 원정 2연전을 포함해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골 침묵에 빠진 상황을 두고 "높은 기대감에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오늘(1일)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1대 0으로 패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 모두 심리적으로 어려웠던 소집 훈련이었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코트디부아르(4대 0 패)와 A매치 2연전 첫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됐던 손흥민은 이날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82분을 뛰었지만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8일 가나 평가전 무득점까지 합치면 손흥민은 A매치 3경기 연속 골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무득점 상황에 대해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냉정하게 대표팀을 내려놔야 할 때는 제가 스스로 내려놓을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득점이 없을 때마다 기량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아쉽다"면서 "그동안 많은 골을 넣다 보니 기대감이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제가 해야 할 위치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몸 상태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량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졌다면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잘하면 된다"며 "능력이 안 되면 대표팀에 더 있을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제가 소속팀에 가서 컨디션적인 부분을 잘 올려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명보호의 주장인 손흥민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드러난 스리백 전술의 문제점에 대해선 "어느 포메이션을 써도 완성도를 100%로 만들기는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경기하는 것도 아니고 잠깐 대표팀에 와서 전술을 맞추는 만큼 지금 포백 전술을 쓴다고 해도 100% 만족할 수는 없다"며 "스리백을 써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의 능력에 잘 맞는 포메이션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떤 포메이션을 써도 결국 시간과 훈련이 필요하다"며 "월드컵에 가서도 계속 훈련하면서 영상 분석도 하고 선수들끼리 대화도 있어야 한다. 이제 5월에 다시 모여 선수들이 어느 순간 말하지 않아도 '내가 여기에 가 있어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이 될 때 포메이션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선 항상 좋은 분위기 속에서 어린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제가 대표팀에 있는 동안 제가 가진 에너지나 능력을 후배들에게 많이 가르쳐주고 같이 나눴으면 좋겠다"고 바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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