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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인도·UAE에 원유·납사 협조 요청…기업 애로 적극 해소"

전형우 기자

입력 : 2026.04.01 08:59|수정 : 2026.04.01 08:59


▲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 서울 영등포구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기업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일 원유·나프타(납사) 수급난을 비롯한 중동발 이슈에 적극 대응해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중동 상황으로 인한 원유·납사 수급 문제에 대해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국들에 협조를 요청하고 주요국 상무관, 무역관을 통해 우리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장기 수출시장 다변화와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인도,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 신흥국과의 통상 협정 체결 추진 동향을 참석 기업들과 공유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진행 중인 무역법 301조 조사에 대해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 상대국의 과잉생산·강제노동 문제와 관련해 무역법 301조 조사 개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여 본부장은 "대미 전략 투자와 비관세 이슈 등 관세 합의 후속 조치는 기존 관세 합의의 이익 균형을 유지하고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확보한다는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통상 관련 현안이 논의됐습니다.

한경협은 특히 대미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 산업계 건의 사항을 수렴해 전달했습니다.

주요 건의·애로사항으로는 중복 관세 도입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 수출입 품목 분류(HS코드) 불일치 해소를 위한 정보 시스템 구축, 현지 거점 확보를 위한 행정 절차 간소화 및 비자 발급 편의 제공 등이 제기됐습니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우리 경제는 복합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경제계는 글로벌 통상 현안과 공급망 리스크 대응은 물론,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서 정부와 '원팀'이 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역법 301조 조사 등의 리스크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정책 대응과 함께 기업 차원의 전략적 투자와 공급망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김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약 25여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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