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전쟁에서 목표를 절반 이상 달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30일(현지 시간) 미국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임무 성공 측면에서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약화시키고 공장을 파괴했으며 핵심 핵 과학자들을 제거했다"며 이를 통해 이란의 야망을 "상당히 후퇴시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쟁의 목적은 이란의 핵 야욕 저지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와 이를 미국 도시에 투하할 수단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전쟁의 목적은 그런 결과를 막는 것이고 현재 초점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에 맞춰져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서방을 향해서도 이란의 핵 개발 의지를 과소평가해 위기를 키웠다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은 수년간 핵무기와 운반체계를 추구해 왔는데 대다수가 이를 외면해 왔다"며 "문제는 서방이 이제 정신을 차릴지 여부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런 위협을 인식하고 단호하게 행동해 왔다"고 칭찬했습니다.
이란이 내부로부터 무너질 것이라는 확신도 피력했습니다.
그는 이란 정권이 "내부로부터 붕괴할 것"이라면서 "현재 우리가 하는 일은 그들의 군사력과 미사일 능력, 핵 능력을 약화시키고 내부로부터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은 약해지고 있고 우리는 더 강해지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정하고 싶지 않다"며 종전 시한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국제 경제 타격에 대해서는 '에너지 우회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장기적 해결책으로는 이란의 지리적 요충지를 우회해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홍해와 지중해로 이어지는 경로로 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변경하는 방안이 포함된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존도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기독교 성지 성묘교회 미사 금지 논란에 대해선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