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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1년간 의심 사항 76건 당국 통보

홍영재 기자

입력 : 2026.03.30 17:09|수정 : 2026.03.30 17:09


▲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가동한 지 약 1년 동안 76건의 공매도 관련 위반 의심 사항을 적발해 금융 당국에 통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NSDS는 시간대별 잔고 산출 기능을 통해 공매도 투자 법인의 매도 주문을 상시 점검함으로써 불법 공매도를 즉시 적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거래소는 지난해 3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에 맞춰 가동했습니다.

현재 NSDS 참여 기관은 외국계 금융사 8곳, 국내 증권사 14곳, 자산 운용사 2곳 등 24개삽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이후 지난 27일까지 전체 공매도 거래 대금은 289조 3천23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NSDS 참여자의 공매도 거래 대금은 264조 1천913억 원으로, 비중은 약 91.3%습니다.

거래소는 NSDS 참여 기관의 매도호가를 하루 평균 약 1천500만 건 감시했으며 76건의 공매도 관련 위반 의심 사항을 적발해 당국에 통보했습니다.

거래소는 "호가를 매일 적출하고 분석해 혐의 통보 건수는 증가했지만 대부분 소액 단계에서 조기 차단했다"며 "위반 의심 금액이 1억 원 미만인 사항의 통보 건수는 52건(68.4%)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증시가 급락한 이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 대금은 약 2천400억 원으로 전월 1천700억 원 대비 증가했지만, NSDS 참여 기관 중 불법 공매도 의심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거래소는 전했습니다.

거래소는 "불법 공매도 호가를 조기에 적발하고 그 결과를 적극 활용하는 NSDS 전산화 규제 체계를 통해 불법 공매도를 구조적으로 근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급변하는 시황에 대응해 기관 투자자가 제출하는 잔고 보고 내역 및 불법 공매도 발생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제출된 모든 매도호가에 대해 잔고의 적정 확보 여부를 철저히 검토해 무차입 및 호가표시 위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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