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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김건희 수사 무마' 수사팀 조사…추가 특검보 추천"

신용일 기자

입력 : 2026.03.30 15:44|수정 : 2026.03.30 15:44


▲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 김지미 특검보가 30일 과천 특검사무실에서 수사 관련 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들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과거 검찰 수사팀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김지미 특검보는 오늘(30일) 오후 브리핑에서 "2024년 당시 수사팀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했고,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 시점은 지난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서울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김 여사가 상장사 대표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믿고 이익을 얻으려 계좌 관리를 맡겼을 뿐 시세조종 범행을 알지 못했다고 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를 청사로 불러 조사하는 소환 조사 대신, 대통령경호처 시설을 찾아가 비공개 출장 조사했습니다.

이를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김 여사를 포토라인에 세우지 않기 위해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윗선으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가 자신의 권한을 남용해 불기소 처분을 부당하게 종용했다고 보고 지난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김 특검보는 "지난주 내란 의혹과 관련해 권영환 합동참모본부 계엄과장 등 23명을 참고인 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번 주는 KTV와 소방 등 관련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내란 과정에서 있었던 합동수사본부 산하 수사2단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에 대한 불법 수사 계획과 관련해 범죄단체 조직죄로 입건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사2단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 정국 당시 운용한 비선 조직으로, 계엄 당일 선관위 장악 및 서버 탈취, 직원 체포 등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특검보는 아울러 "3대 특검 및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받은 사건의 수사를 위해 특검보 충원이 필요하다"며 "대통령께 특검보 후보 2명을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종합특검팀의 특검보 정원은 5명이지만, 현재 4명(권영빈·김정민·김지미·진을종)만 임명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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