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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이란에서 몇 주에 걸친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은 지상전 병력을 중동으로 집결시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는 미군이 이란에서 몇 주 간의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작전 규모와 관련해서는 전면 침공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치고 특수부대와 보병이 혼합된 형태의 기습 작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핵심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 방안과 호르무즈 해협 주변 기습을 통해 상선이나 군함을 노릴 수 있는 이란의 무기를 탐지·파괴하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전 기간과 관련해선, '몇 주'로 예상되지만, '수개월'까지 거론하는 당국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확전을 선택한다면, 전쟁이 위험한 새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은 지상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병대 5천 명과 제82공수사단 2천 명에 대해 중동 지역 이동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가운데 해군과 해병대 3천500명은 이미 중동에 도착했다고 미 중부 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여기에 병과 기갑부대 등 1만 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 타결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협상에 안 나설 수 없는 상황이겠죠. 이란은 협상에 나왔습니다. 타결을 간청하고 있어요.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맞았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또다시 이란 남부 원전을 폭격해, 이란이 보복 공격을 예고한데다 후티 반군도 참전을 공식적으로 밝혀 중동 위기가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