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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압박에 맞서 이란도 대비 태세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100만 지상군이 준비됐다며 육군 사령관이 국경을 시찰하는 모습을 노출했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당해 불타는 유조선 영상도 잇따라 공개하며 해협에 대한 지배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7일) 오후 전황을 주로 전하는 친 이란 SNS 계정들이 일제히 공개한 장면입니다.
지난 11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불길에 휩싸인 채 좌초한 태국 화물선 '마유리나리'호와 지난 6일 배 전체가 완파된 채 검은 연기에 뒤덮인 몰타 선적의 화물선으로 추정됩니다.
이란 해군은 미국과 이스라엘, 그 동맹국의 선박과 이들을 지원하는 나라의 항구로 이동하는 모든 선박의 운송이 여전히 금지돼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동하면 강경한 대응을 받을 거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하르그섬 점령 등 미국이 연일 지상군 투입을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자, 이란도 맞불 선전전에 나선 겁니다.
또 무장 지상군 병력의 훈련 모습과 함께, 개인화기로 무장한 오토바이 부대와 수송기에 탑승한 특수부대원 등의 사진을 공개하며 지상전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알리 자한샤히 육군 사령관이 국경 지역 부대를 시찰하는 모습도 SNS에 공개했는데, 자한샤이 사령관은 "지상전이 적에게 더 위험할 것이며, 가혹한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란군은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란군 관계자는 관영 언론을 통해 "지상전을 위해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을 조직했다"며 "이슬람혁명수비대 등에 합류해 참전하겠다는 이란 청년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언론에 주장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예비군과 준군사조직인 바시즈 민병대 등을 더하면 이란이 지상전에 동원가능한 병력이 수백만에 이른다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강윤정, 화면출처 : 'Iran time', 'IranDefenceForce' 엑스 'sepah_pasdaran' 텔레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