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험한 산과 호수에 둘러싸인 대청호 주변 마을에서는 그동안 육로로 돌아가거나 주민들이 나룻배를 직접 띄워 시내를 오가야 했는데요. 40여 년 만에 뱃길이 다시 열리면서 이동이 한층 수월해졌습니다. 친환경 전기 도선인 정지용호가 출항식을 열고 정기 운항이 시작됐습니다.
CJB 이민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출항 신호와 함께 배가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43년 동안 끊겼던 대청호 뱃길이 다시 열리는 순간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시작된 첫 운항.
주민들은 설렘 속에 뱃길 재개를 맞이합니다.
[성낙석/옥천군 옥천읍 장계리 : 그동안 장계리, 또 충청북도 옥천군이 제일 규제도 심했고... 그런데 이렇게 또 정지용호가 친환경 도선으로 운영된다니까 가슴 벅차고]
대청호 뱃길은 1980년대 초 청남대 건립에 따른 경호 문제와 수질 보호 등을 이유로 중단됐습니다.
다행히 최근 친환경 선박 운항이 허용되면서 다시 물길이 이어지게 됐습니다.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에서 안남면 연주리까지 21km 구간을 40인승 전기 도선 '정지용호'가 하루 두 차례 오갑니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소음도 거의 없습니다.
각 선착장을 잇는 '수상 버스' 형태로 운행되며, 오는 5월부터는 예약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육로 이동이 불편했던 주민들은 변화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이용관/이장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 옥천읍사무소를 기준으로 하면 1시간 정도 걸려요. 배로 가면 15분. 육로가 멀기도 하지만 길이 좀 험해요. 그래서 저희는 배를 이용할 수밖에 없거든요.]
오랜 시간 끊겼던 뱃길이 정지용호로 다시 이어지며, 대청호 관광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 CJB)
CJB 이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