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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기념 주화, 동상, 역대 최초 기념 달러…우리가 알던 미국은 어디로

김민정 기자

입력 : 2026.03.27 13:49|수정 : 2026.03.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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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신규 발행 달러 지폐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인쇄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서명 미 달러를 발행할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성취를 기념하는 방안으로 달러 지폐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담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달러화에는 통상 재무장관과 통화와 관련한 행정적 역할을 맡는 재무관의 서명이 인쇄됩니다.

현직 대통령의 서명이 달러에 포함되는 것은 미국 건국 후 최초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재집권 이후 정부 프로그램과 건물, 각종 사업에 대통령의 이름과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건국 2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주화를 발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주화는 24K 순금 기념주화라 수집용으로만 유통될 예정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지폐는 각종 거래 등에서 실제로 사용될 전망입니다.

최근 미국 정부 자문기구인 미술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트럼프 주화는 한쪽 면에는 몸을 기울인 채 정면을 응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다른 면에는 미국의 국조인 흰머리독수리가 날개를 펼친 모습이 담길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금화를 최대한 크게 제작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달러 지폐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인쇄하겠다는 재무부의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숀텔 브라운 연방하원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한 뒤 "역겹고, 비미국적인 계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서병욱,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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