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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첫 상대는 덴마크 또는 체코

유병민 기자

입력 : 2026.03.27 08:32|수정 : 2026.03.27 08:32


▲ 골 세리머니 하는 덴마크 선수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을 상대가 덴마크 또는 체코로 압축됐습니다.

덴마크는 오늘(27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D조 준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를 4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체코는 같은 시간 체코 프라하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아일랜드와 경기에서 연장까지 120분 동안 2대 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덴마크와 체코는 오는 4월 1월 체코의 홈에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놓고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유럽 PO는 유럽 예선에서 조 2위를 차지한 12개국에 UEFA 네이션스리그(UNL) 성적 상위 4개국을 더한 16개국이 참가하며,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를 벌여 각 조 1위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합류합니다.

이 가운데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속한 유럽 PO D조 승자는 우리나라와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속한 북중미 월드컵 A조로 묶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는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습니다.

유럽 PO D조 국가 중에서는 FIFA 랭킹이 21위(한국 22위)로 가장 높은 덴마크는 예상대로 강했습니다.

4개국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북마케도니아(66위)를 맞아 전반에는 뜻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고 0대 0으로 마쳤지만, 후반 4분 미켈 담스고르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뒤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후반 13분 구스타프 이삭센의 추가 골로 한발짝 달아났고, 1분 뒤 이삭센이 한 골을 더 넣어 승부를 더 기울였습니다.

후반 30분에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쐐기 골을 꽂았습니다.

26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와 아일랜드의 월드컵 플레이오프 준결승 경기 장면
체코는 아일랜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진땀승을 거두고 월드컵 출전 꿈을 이어갔습니다.

원정팀 아일랜드가 전반 19분 트로이 패럿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전반 23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을 묶어 2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체코가 전반 27분 파트리크 시크의 페널티킥 만회골에 이어 후반 41분 라디슬라브 크레이치의 극적인 동점 골로 균형을 되찾고서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두 팀 모두 연장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선축한 아일랜드가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해 3대 2로 앞섰습니다.

이후 체코를 구한 것은 골키퍼 마체이 코바르시였습니다.

코바르시가 상대 4, 5번째 키커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냈고, 체코는 남은 두 명의 키커가 모두 깔끔하게 성공해 4대 3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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