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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 KB손보 꺾고 PO 진출…서브로 만든 완승

배정훈 기자

입력 : 2026.03.25 22:27|수정 : 2026.03.25 22:27


▲ 우리카드 김지한이 25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남자부 KB손보와 준플레이오프(준PO·단판 승부) 방문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우리카드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을 꺾고 2년 만에 플레이오프(PO·3전2승제)에 진출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오늘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KB손보와 준플레이오프(준PO·단판 승부) 방문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0 25-18 25-18)으로 완승했습니다.

우리카드는 모레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PO 1차전을 치릅니다.

2023-2024시즌 PO에서 OK금융그룹에 2패로 무릎을 꿇었던 우리카드는 다시 한번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합니다.

정규리그를 4위로 통과한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 초반 정규리그 3위 KB손보와 치열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1세트 초반 한 점 차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이 계속됐습니다.

경기의 균열은 세트 막판에 나왔습니다.

우리카드는 '서브'로 판세를 흔들었습니다.

이날 최고의 컨디션으로 세트 초반 득점을 도맡던 우리카드의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는 강력한 서브를 넣으며 KB손보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습니다.

알리는 20-19에서 대포알 서브를 넣었고, KB손보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우리카드 이상현은 임성진의 공격을 블로킹 처리하면서 두 점 차를 만들었습니다.

자신감을 끌어올린 알리는 강서브를 연거푸 때리며 23-19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기선을 제압한 우리카드는 이후 1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세트도 서브 한 방으로 기울어졌습니다.

김지한이 주인공이었습니다.

김지한은 11-9에서 움직임이 심한 플로터 서브로 KB손보를 무너뜨렸습니다.

KB손보 선수들은 우왕좌왕하면서 공을 받아내지 못했고,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서브 에이스 4개를 곁들이며 16-9로 달아났습니다.

기세를 끌어올린 우리카드는 점수 차를 유지하며 손쉽게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습니다.

우리카드는 KB손보에 추격의 기회를 주지 않고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습니다.

9-8에서 상대 팀 임성진의 서브 범실로 두 점 차를 만든 뒤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가 임성진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 처리하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이후 알리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4점 차로 벌렸습니다.

우리카드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알리는 서브 에이스 3개를 합해 팀 내 최다인 18점(공격성공률 65.22%), 아라우조는 15점(공격성공률 66.67%)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김지한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0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KB손보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수비 문제를 드러내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쳤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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