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북부경찰청에서 '마약왕'으로 불리던 박왕열이 압송되고 있다.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일명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이 국내로 전격 송환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국민을 해치는 자는 지구 끝까지 추적해서라도 반드시 잡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5일) 자신의 SNS에 박왕열의 한국 송환 소식을 다룬 기사를 소개하며,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필(한국-필리핀)의 우정과 정의를 위한 협력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왕열은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의 핵심 인물입니다.
현지에서 두 차례 탈옥도 시도했고, 살인죄 등으로 징역 60년을 선고받았으나 이후에도 '호화 교도소 생활'을 하며 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내에 마약을 대규모 유통하다 적발됐습니다.
지난 2020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뉴스타파 등의 보도로 관련 사실이 널리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고 우리 정부는 국내 송환을 추진해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필리핀 국빈 방문 당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직접 박왕열의 임시 인도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