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오베치킨
알렉스 오베치킨(40·워싱턴 캐피털스)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사상 두 번째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합 통산 1천 호 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오베치킨은 (23일,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콜로라도 애벌랜치와의 홈 경기에서 3피리어드 종료 5분 43초를 남기고 2-2를 만드는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2005-2006시즌부터 NHL에서 뛴 러시아 출신 골잡이 오베치킨의 정규리그 통산 923호 골이자, 플레이오프 기록(77골)을 합친 통산 1천 번째 득점이었습니다.
지난해 4월 정규리그 895호 골을 기록하며 웨인 그레츠키의 역대 최입니다 골 기록을 넘어섰던 오베치킨은 이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친 '통합 최입니다 골' 대기록마저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부문 역대 1위인 그레츠키의 대기록(1천16골)까지는 단 16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레츠키는 정규리그에서 894골을 넣었고, 플레이오프에서 122골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팀의 패배로 오베치킨의 대기록은 빛이 바랬습니다.
워싱턴은 연장전 시작 1분 22초 만에 브록 넬슨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리그 선두 콜로라도에 2-3으로 패했습니다.
워싱턴과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오베치킨은 올 시즌에만 26골을 몰아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팀이 현재 승점 79로 동부 콘퍼런스 커트라인인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에 승점 5차로 뒤처져 있어 오베치킨이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득점 기록을 추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베치킨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새로운 기록에 도달한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비록 오늘 패배했지만, 남은 11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모두 승리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