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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기장 살해' 피의자 신상 공개되나…24일 심의위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3.23 12:42|수정 : 2026.03.23 12:42


▲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김 모 씨

부산에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살인 등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김 모 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24일 오후 열기로 결정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위원회의 회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 살해 하루 전인 16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 주거지에서 직장 동료였던 기장 B 씨를 덮친 뒤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범행에 실패하고 도주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A 씨 살해 직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남 창원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 C 씨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미수에 그쳤습니다.

이후 울산으로 도주했다가 범행 14시간여 만인 17일 오후 8시 경찰에 붙잡힌 뒤 지난 20일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한때 직장 동료였던 A 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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