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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전문가 신현송, 중동사태 속 물가·성장 다 잡아야

채희선 기자

입력 : 2026.03.22 19:23|수정 : 2026.03.22 19:23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오늘(22일)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은 중동 사태로 세계적으로 물가는 뛰고 성장은 더뎌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통화정책 키를 넘겨받게 됐습니다.

신현송 후보자는 청문회 등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조만간 이창용 현 총재의 뒤를 잇게 됩니다.

신 후보자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세계적 석학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는 점에서 이 총재와 맥이 닿습니다.

신 후보자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경제 물가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성장 둔화도 막아야 하는 난제를 안게 됐습니다.

한은 등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등을 거친 자타 공인 국제금융·거시경제 전문가입니다.

특히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국제경제보좌관으로 재직할 당시 외화자금의 무분별한 유입과 급속한 유출을 막기 위해 이른바 '거시건전성 제고 3종 세트', 구체적으로 선물환포지션 제도,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설계한 주인공입니다.

당시 신 후보자는 이 조치가 자본자유화 규약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IMF를 설득했고, 결국 IMF도 이후 각국에 한국의 거시건전성 제고 조치를 참고하라고 권하기까지 했습니다.

그에 앞서 2005년 잭슨홀 미팅, 2006년 IMF 연차총회 등에서 글로벌 금융위기(2007∼2008년)를 예측하고 경고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전반적으로 금융·경제 거품 등의 사전 예방을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미뤄 통화긴축 선호하는 매파 성향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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