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 변준형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수원 kt를 제물로 단독 2위에 오르며 선두 추격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정관장은 오늘(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86대 77로 제압했습니다.
경기 전까지 서울 SK와 공동 2위이던 정관장은 이번 승리로 31승 17패를 기록, SK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선두 창원 LG와는 2경기 차입니다.
반면 7위로 6강 플레이오프(PO)행 막차를 노리는 kt는 정관장의 벽에 막혀 고개를 숙였습니다.
kt는 지난 2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차 연장 혈투 끝에 3연패를 끊어내며 PO 진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으나 이날 패배로 23승 26패에 그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1쿼터는 kt의 흐름이었습니다.
kt는 1쿼터 종료 약 4분을 남기고 정관장의 공세를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연속 10점을 몰아쳐 24대 15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2쿼터 들어 정관장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정관장은 변준형의 5연속 득점을 앞세워 33대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쿼터 막판 kt 데릭 윌리엄스와 박준영에게 골 밑을 내주며 다시 36대 4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들어 정관장은 3쿼터에서만 17점을 쏟아부은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오브라이언트는 쿼터 중반 깔끔한 페인트존 득점으로 46대 46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외곽포 두 방을 곁들이며 55대 54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이후에도 골 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4점을 더 보태 팀이 65대 61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정관장은 끈끈한 수비로 kt의 득점포를 봉쇄하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kt가 4쿼터 시작 후 5분이 지나도록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한 사이, 정관장은 11점을 쓸어 담으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습니다.
정관장에서는 변준형이 20점을, 오브라이언트가 28점을 각각 기록하며 승리를 쌍끌이했습니다.
kt에서는 문정현이 1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데릭 윌리엄스가 19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바랬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