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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심각" 수십 명 사상…전 세계 긴장시킨 '맞불 공격'

홍영재 기자

입력 : 2026.03.22 20:13|수정 : 2026.03.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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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 단지를 타격 당한 이란은 똑같이 이스라엘의 핵 시설을 향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전쟁이 핵 시설을 겨냥한 보복전으로 번지면서 국제 원자력기구가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21일 저녁, 이스라엘 남부 도시 디모나에 미사일이 날아온 뒤 화염이 솟구칩니다.

디모나는 이스라엘의 핵 시설, 시몬 페레스 네게브 원자력 연구 센터에서 불과 13km 떨어진 가장 가까운 도시입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핵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며 이번 공격이 같은 날 오전 이란 중부 나탄즈 핵농축 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디모나 공격 직후 이란은 북동쪽으로 29km 떨어진 도시 아라드도 공격했습니다.

주거 지역 한복판에 미사일이 떨어져 디모나와 아라드 두 도시에서 180여 명이 다쳤고 건물 여러 채가 크게 파손되고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니엘 레비/이스라엘 경찰청장 : 힘든 저녁입니다. 디모나에서 공습이 있었고, 이제 여기에서도 공습이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모든 인원을 동원해 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부상자가 상당수 발생했고 현장은 매우 심각합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디모나와 아라드 모두 이란 공습을 막을 요격 미사일이 발사됐지만, 격추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방공망을 가동하고도 요격에 실패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번 공습으로 이스라엘 핵 시설 손상이나 방사능 유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핵 시설을 겨냥한 정면충돌로 번지면서 국제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핵 시설 주변에서는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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