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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화재 14명 사망·60명 중경상…합동분향소 설치

윤나라 기자

입력 : 2026.03.22 12:27|수정 : 2026.03.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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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화재로 연락이 두절됐던 14명의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고, 부상자는 60명으로 늘었습니다. 당국이 화재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화재 실종자 수색이 어제(21일) 오후 5시쯤 마무리됐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았던 실종자 14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사망 14명, 중상 25명, 경상 35명 등 모두 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다친 소방관을 포함해 28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4명은 아직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매우 빠르게 번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득우/대전 대덕소방서장 : 저희가 출동했을 때 벌써 추락하시는 분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에….]

소방당국은 공장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희생자 신원 파악이 끝나는 대로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이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사망자 일부만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을지대병원과 대전성모병원 등에 안치된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한 신원 확인 결과는 이르면 내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들의 합동분향소는 대전 시청에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위해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장례와 생계를 지원하고, 오늘 오후 3시에는 유가족과 피해자를 대상으로 관계 기관 합동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정부는 비슷한 사고가 또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설 안전과 안전 관리 상태 등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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