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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두절' 14명 모두 숨진 채 발견…부상 59명

민경호 기자

입력 : 2026.03.21 19:55|수정 : 2026.03.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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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특집 8시 뉴스>는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화재 이후 연락이 닿지 않던 실종자 1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마지막 실종자 4명이 오늘 오후 차례로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다친 사람도 59명으로 늘었습니다.

첫 소식, 민경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공장 안에 있는 사람들은 창밖으로 몸을 던지며 필사의 탈출을 시도합니다.

어제 낮 1시 20분쯤 시작된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화재는 발생 10시간 반 만인 어젯밤 11시 50분에 진화됐습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큰 불길은 잡혔는데, 붕괴 위험성이 커 화재 이후 연락이 두절됐던 직원 14명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수색이 밤늦게 시작됐습니다.

당국이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어제 늦은 밤부터 차례로 실종자들의 소재가 확인됐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색 재개 직후 공장 동관 2층 휴게실 입구에서 1명, 2층과 3층 사이 위치한 헬스장에서 실종자 9명이 발견된 데 이어, 오늘 오후 나머지 4명이 동관 1층과 2층에서 차례로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사망 14명, 중상 25명, 경상 34명 등 모두 7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매우 빠르게 번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남득우/대전 대덕소방서장 : 저희가 출동했을 때 벌써 추락하시는 분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에….]

다만, 사망자 신원 확인이 늦어지면서 유족 인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걸로 보입니다.

합동 분향소는 대전시청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추정하고 있는데 희생자 신원 파악이 끝나는 대로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이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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