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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하락세가 성동구와 동작구를 비롯한 한강벨트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크게 오른 공시가격이 발표되고 매물도 늘면서 당분간 아파트값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1천5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해 10월 최고가인 30억 원에 팔렸던 84㎡ 형이 최근 24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말 15개까지 떨어졌던 이 단지의 매물은 50개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옥수동 공인중개사 : 다주택자분들 매도하시는 이 상황 때문에 가격이 한 25억 원 선에서도 매물들이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
이렇게 매물들이 쌓이면서 이번 주 성동구와 동작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성동구는 103주, 동작구는 57주 만입니다.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시작된 하락세가 지난주 강동구를 거쳐 한강벨트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금천구와 양천구를 제외한 서울 대부분 지역의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7주째 상승세 둔화가 이어졌습니다.
다주택자 등에 대한 정부 규제가 본격화하며 집을 내놓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인데, 평균 18% 오른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발표 이후 매물은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 8천여 건으로 공시가격 발표 전인 지난 16일과 비교하면 2천500건 증가했습니다.
[김은선/직방 빅데이터랩장 : 보유에 대한 부분들도 계속해서 리스크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매물을 내놓는 부분들이 일부 작용을 하지 않았나.]
매물 증가로 매수자 우위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시가격 발표의 영향이 통계에 반영되는 다음 주에는 강남 등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더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소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