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이정현-고성국-이진숙 유착"…공천 내정설 파문

김형래 기자

입력 : 2026.03.19 21:09|수정 : 2026.03.19 23:18

동영상

<앵커>

국민의힘에선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점점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중진 의원의 공천 배제를 시사하자, 당내에선 후보 내정설까지 불거지며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을 신청한 6선 주호영 의원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중진 공천 배제'를 시사한 이면엔, 역시 대구 공천을 신청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극우 성향 유튜버인 고성국 씨가 있단, 이른바 '삼각 유착 내정설'을 주장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BBS '금태섭의 아침저널') : 이정현 위원장을 고성국 씨가 추천했고, 고성국 씨가 이진숙을 밀고 있어서 저런다….]

고 씨가 자신의 유튜브에 이 전 위원장과 함께 대구를 누비는 장면을 공개하는 등 적극 지원을 하고 있단 겁니다.

[고성국/유튜버 (유튜브 '고성국TV') : 이진숙 후보 이름만 잘 기억하시면 돼요.]

국민의힘에선 대구시장 공천 신청자가 9명이나 됩니다.

김한구, 유영하, 이재만, 이진숙, 최은석, 홍석준 신청자와 달리, 주 의원과 4선 윤재옥, 3선 추경호 의원은 중진으로 분류됩니다.

당내에선 중진들을 컷오프 시키고, 이진숙 전 위원장과 다른 공천 신청자들이 경선을 치르게 하려는 것 아니냔 이른바 '공천 내정설'이 돌고 있습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당내에서 불거진 이런 의혹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정현/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대구 상황에 대해서는 결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이른바 '윤 어게인'에 반대한단 결의문을 내놓고선, 막상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선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극우 성향 유튜버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당 밖으로 비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국민의힘 대구 지역구 의원 6명은 오늘, 인위적 컷오프에 반대한다며 경선이 필요하단 입장을 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유미라)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