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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탈트럼프'하자 FBI 표적 수사?…대테러센터장은 작심 폭로전

신정은 기자

입력 : 2026.03.19 15:13|수정 : 2026.03.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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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을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사직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첫 고위직 인사, 조 켄트 전 국가대테러센터장이 연방수사국 FBI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뉴욕타임스 등은 켄트 전 국장이 기밀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사직하기 전부터 수사가 시작된 상태였다고 익명 취재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켄트 전 국장은 사의를 밝힌 다음 날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이란 전쟁을 앞두고 핵심 의사결정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견을 제시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전과 관련해 비공개로 논의가 됐고,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켄트 전 국장은 또 이스라엘이 미국을 분쟁에 끌어들였으며 "이란 측이 대규모 기습 공격이나 테러 등을 감행할 것이라는 첩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백악관은 이란 공격에 대한 명분으로 '핵위협 임박'이라고 밝혀왔는데, 이와 배치되는 겁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졌던 켄트 전 국장이 사임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비꼬기도 했는데,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이 위협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과는 함께 일할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에 그런 이들은 똑똑하지 못하거나 정세에 어두운 사람들일 뿐입니다.]

켄트 전 국장은 사임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과 원만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헤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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