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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랍에미리트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이른바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에 동참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와르 가르가쉬 UAE 대통령 외교 보좌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싱크탱크 외교협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르가쉬 보좌관은 아직 공식적으로 합의된 것은 없지만 아시아·중동·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무역과 에너지 흐름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는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며,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 호위를 위한 군함 파견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동맹국들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은 필요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번 전쟁 발발 이후 이란으로부터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이란발 발사체의 90% 이상을 요격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날까지 8명이 사망하고 140여 명이 부상하는 등 걸프 국가 가운데 가장 큰 인명 피해를 입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