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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공시가 19%↑…초고가 보유세 확 오른다

백운 기자

입력 : 2026.03.17 17:15|수정 : 2026.03.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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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과 한강 변 아파트값 상승 영향으로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부 초고가 아파트의 보유세는 50% 넘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백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는 지난해보다 18.67%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인 9.16%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서울 상승률은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2021년 이후 최고치로,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세 번째로 높습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전년과 같은 69%가 적용됐지만 서울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결과라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서울 안에서도 차이가 컸습니다.

성동구가 2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 26%, 송파구 25%, 양천구 24% 순이었습니다.

반면 도봉구와 금천구 강북구는 2%대 상승률에 그쳤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이었습니다.

전용 464제곱미터의 공시가는 325억 7천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25억 원 넘게 올라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다음은 한남동 나인원 한남, 청담동 PH129 순이었습니다.

공시가 상위 10곳은 모두 서울에 있는 초고가 주택이었는데, 일부 고가 주택의 보유세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시가가 36% 오른 압구정 신현대 9차 아파트 111제곱미터는, 보유세가 1천858만 원에서 2천919만 원으로 57% 넘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84제곱미터도 보유세가 56%가량 늘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공시가는 내일(18일)부터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와 주택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의견 청취 절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시가를 결정해 다음 달 30일 공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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