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우호 여자축구 대표팀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11년 동안 못 이겨 본 '최강' 일본을 상대합니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내일(18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치러지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격돌합니다.
신상우호는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대 0으로 완파하면서 '1차 목표'인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행을 달성했습니다.
통산 5번째이자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다음 목표는 지난 대회에서 아깝게 이루지 못한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 획득입니다.
한국은 2022년 인도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중국을 상대로 전반전 2대 0으로 앞서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후반전 3골을 얻어맞아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당시 골 맛을 본 '베테랑' 지소연과 윙어 최유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신상우호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일본전은 신상우호의 우승 도전에 최대 고비입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8위에 올라가 있는 세계적 강호이고 한국은 21위입니다.
일본은 FIFA 여자 월드컵에서 2011년 독일 대회 우승, 2015년 캐나다 대회 준우승, 올림픽에서 2012년 런던 대회 준우승, 최근 2회 연속 8강 진출 등의 빛나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은 12개 참가국 중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조별리그 3경기와 8강전에서 일본은 무려 24골을 몰아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4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참가국 중 최다 득점 팀이자 유일한 무실점 팀입니다.
신상우로호선 5골로 이번 대회 공동 득점 1위를 달리는 우에키 리코, 4골의 세이케 기코 등 득점력이 물이 오를 대로 오른 골잡이들을 막아야 합니다.
또 일본은 필리핀과 8강전에서 서로 다른 7명의 선수가 득점하며 7대0으로 이겼습니다.
한국도 앞서 4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과시한 터라 일본에 '맞불'을 놓는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 일본과 통산 상대 전적에서 4승 12무 19패로 크게 뒤집니다.
최근에 거둔 맞대결 승리는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 2대 1로 이긴 것으로, 벌써 11년 전 일입니다.
이번에 이기면 10경기 만에 한일전 승전고를 울리게 됩니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중국과 개최국 호주가 대결하며 결승전은 21일 치러집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