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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거론하며 파병 촉구…미중회담 연기 요청했다

김용태 기자

입력 : 2026.03.17 07:14|수정 : 2026.03.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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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언급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해달라고 또다시 촉구했습니다. 2주 뒤로 예정됐던 미중 정상회담도 한 달 정도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용태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요구가 점점 강해지고 있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들을 조목조목 거론했습니다.

일본은 95%, 중국은 90% 한국은 35%가 호르무즈를 통해 온다며 이들 나라가 해협 선박 호위 작전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본에 4만 5천 명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주한미군도 4만 5천 명입니다. 우리는 이 모든 나라를 방어해 주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기뢰 제거함이 있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글쎄요, 우리가 관여하지 않을 수 없을까요?"]

실제 주한미군 숫자는 약 2만 8천500명 수준이지만 4만 5천 명이라고 말하면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 등에 참여를 촉구한 겁니다.

트럼프는 프랑스 등 유럽 정상들과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어서 그들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들의 반응을 보고 싶어서 요구하는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와 관련해선 그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겠다면서 한쪽 다리를 잃었다는 말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미중 정상회담은 이란 전쟁 때문에 미루겠다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백악관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로 예정됐던 트럼프 중국 방문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아예 한 달 정도 연기를 요청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전쟁 때문에 나는 미국에 머물고 싶습니다. 이곳에 있어야만 합니다. 한 달 정도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곧 그들과 함께 하길 고대합니다.]

일단은 중국이 군함 파견 요청에 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대이란 전쟁 때문에 미국에 있어야 한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연기가 확정됐는지, 새로운 날짜가 정해졌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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