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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공천을 신청한 현역 광역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김영환 충북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부산이나 대구 공천에서도 현역시장이나 의원의 공천 배제 가능성이 나오면서 거센 파열음이 일고 있습니다.
손형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16일), 김영환 현 충북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하고, 공천 신청을 추가로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현/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시대 교체와 세대교체 요구를 힘 있게 실천할 새로운 지도자가 과감하게 등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지사는 상경해 "도민 의사를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영환/충북지사 : 시간을 조금 주고 (컷오프) 결정을 미뤄달라고 이야기했어요.]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회의에서도 현역 박형준 시장을 컷오프하고, 초선 주진우 의원을 단수공천하잔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주장에 일부 공관위원들이 반발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 시장은 이 위원장을 겨냥해 당을 망하게 하고 있다고 따졌고,
[박형준/부산시장 : 망나니 칼춤 추듯이 마구잡이로 혁신 공천을 하면 이번 지방선거 못 이깁니다.]
막상 주 의원도 "경선을 진심으로 원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현역 의원 5명을 포함해서 모두 9명이 공천을 신청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도 당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중진 의원들은 컷오프하고, 초선 의원들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경선 구도를 짜고 있단 관측 때문입니다.
민주당에선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사람이 없는데, 정청래 대표가 오늘, 공천 신청의 "추가 접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게 출마를 설득하려는 것 아니냔 해석을 낳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한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