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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루 평균 6시간 쓰는데…고등학생 86% "중독 아냐"

박세용 기자

입력 : 2026.03.16 14:20|수정 : 2026.03.16 14:20


▲ 학생 스마트폰

고등학생들이 하루의 4분의 1을 스마트폰 등 미디어 기기 사용에 할애하면서도, 대부분 스스로는 이용 정도가 정상 범위라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2008년생 청소년 1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들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과 PC 이용 시간은 6.02시간으로 집계됐습니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이용 시간이 6.20시간으로 여학생보다 길었으며, 사용 목적은 여학생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 남학생은 게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이용 시간은 길지만 응답자의 86.3%는 자신이 스마트 기기 일반 사용자군이라며 중독되지 않았다고 인식했습니다.

스스로를 고위험 사용자군이라고 답한 비율은 1.2%에 불과했습니다.

학부모들의 인식은 자녀와 상반됐습니다.

자녀가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이라고 답한 학부모는 36.7%에 달해, 고등학생 본인의 응답률보다 30배 이상 높았습니다.

자녀를 일반 사용자군으로 보는 학부모 역시 절반 수준인 54.6%에 그쳤습니다.

미디어 기기 이용과 달리 고등학생들의 신체활동은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주일 동안 30분 이상 운동한 적이 단 하루도 없다는 응답이 24.8%로 나타나, 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평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스포츠나 집 밖 활동에 쓰는 시간은 주중 1.13시간, 주말 1.59시간으로, 영상 시청이나 게임에 들이는 시간보다 짧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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