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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에 저항하는 내부 세력이 당국에 무더기로 체포됐습니다.
이란 경찰사령부 사령관 아흐마드레자 라단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적들에게 정보를 공유한 혐의로 모두 5백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 사례 중에는 "표적 타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 자들과 공격 지점을 촬영해서 보낸 자들"이 포함돼 있다고 라단 사령관은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 매체들도 몇몇 지역에서 이뤄진 수십 건의 체포 사례를 보도했습니다.
타스님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 북서부에서는 이란의 군사 보안 자산들의 상세한 위치 정보를 이스라엘에 보낸 혐의로 20명이 현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공습 피해를 이란의 다른 지역에 비해 덜 받은 이란 북서부에서는 10명이 체포됐는데, 그 중 일부는 민감한 지점과 경제 인프라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란의 관영 뉴스통신사 '학생뉴스네트워크'도 이란 서부 로레스탄 주에서 "여론을 선동하고 추모 상징을 불태우려고 시도한" 혐의로 3명이 구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최근 이란 지상에 있는 정보제공자들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보안 검색 지점들을 공격 목표물로 삼기 시작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으로 미국으로 망명한 이란의 팔레비 왕정 마지막 왕세자 레자 팔레비는 지난 14일 엑스에 "이란이 붕괴하는 즉시 국가 운영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비는 "이란 붕괴 이후 국정 운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난 수개월 동안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과도기 체제의 각 분야를 이끌 역량 있는 인재들을 국내외에서 발굴하고 평가해왔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최단기간 내에 질서와 안보, 자유를 확립하고 이란의 번영과 도약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김나온 / 디자인 : 양혜민 /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