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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라노 동계올림픽 스타 김길리와 임종언 선수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빛 질주를 펼쳤습니다. 나란히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동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2관왕' 김길리는 세계선수권에서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1,000m 결승에서 2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시작해 3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내달려 2위로 나서더니 결승선 앞에서 왼발을 쭉 뻗는 날 들이밀기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밀라노 올림픽 이 종목 챔피언 네덜란드의 잔드라 벨제부르에 0.009초 차 짜릿한 역전극을 쓴 김길리는 '아이돌' 그룹의 댄스 세리머니로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자축했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올림픽 끝나고 (아이돌) 코르티스 분들을 만나서 (우승하면) '영크크' 세리머니 꼭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쁜 것 같습니다.]
밀라노에서 메달 2개를 따낸 18살 막내 임종언도 1,500m에서 역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선두 다툼을 벌이던 선수들 사이로 생긴 틈을 절묘하게 파고들어 1위로 올라선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올림픽 '노골드'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임종언/쇼트트랙 국가대표 : 올림픽에서 하지 못했던 아쉬운 경기들을 이번에 (세계선수권) 1,500m에서 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 속에서 첫 금메달을 따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김길리와 임종언은 내일(16일) 새벽 다관왕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