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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빚투 비명…은행 주담대 상단 6.5% 넘어

권애리 기자

입력 : 2026.03.15 16:20|수정 : 2026.03.15 16:20


▲ 은행 대출 창구에 한 시민이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세계적 금리 인하기 종료 전망에 최근 중동 사태까지 겹치며 가계대출 금리가 두달 새 0.2%P 가량 상승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4.250∼6.504%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월 16일과 비교해 약 두 달 사이 상단이 0.207%P, 하단이 0.120%p 높아진 겁니다.

고정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3.58%에서 3.86%로 0.28%p나 오른 영향이 반영됐습니다.

은행채를 비롯한 시장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면서 꾸준히 오르다가 연말·연초 다소 진정됐지만, 최근 중동 사태 발발과 함께 다시 상승하는 추셉니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3.93∼5.34%로, 역시 2개월 전보다 하단이 0.18%p 높습니다.

지표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0.2%p 뛴 탓입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상·하단도 같은 기간 각각 0.09%p, 0.106%p씩 상승했습니다.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는 0.12%p 내렸지만, 은행이 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임의로 덧붙이는 가산금리 폭을 키운 걸로 해석됩니다.

시장금리가 사실상 상승기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최근 은행 대출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오히려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셉니다.

5대 은행의 3월 12일 기준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뭘 말보다 6천 8백억 원 넘게 불어난 걸로 집계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8천억 원 넘게 줄었지만, 신용대출이 무려 1조 4천억 원 넘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2일 기준 전체 가계대출 잔액(766조5천501억원)은 2월 말보다 6천847억원 불었다.

특히 실제 사용된 개인 마통 잔액이 이달 들어서만 1조3천억 원 넘게 뛰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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