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노 동계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김윤지 선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대회 종료를 이틀 앞둔 어제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합쳐 6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던 2018 평창 대회를 한참 넘어선 단일 동계 패럴림픽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신기록의 중심에는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간판스타' 김윤지(19·BDH파라스)가 있습니다.
김윤지는 이날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추적(좌식) 결선에서 11분41초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 네 번째 메달(금1·은3)을 수확한 김윤지는 한국 선수단 동계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대회 메달 4개'를 따낸 선수가 됐습니다.
이전까지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은 평창 대회 당시 신의현(금1·동1)의 메달 2개였습니다.
컬링장에서는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남봉광(45·경기도장애인체육회)-방민자(64·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양희태(5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이현출(40·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차진호(54·경기도장애인체육회)로 혼성 4인조 대표팀은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캐나다에 7-8로 석패했습니다.
이어 오후에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스웨덴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4대 7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알파인스키에서는 감동적인 투혼이 빛났습니다.
앞선 경기 도중 무릎 인대와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황민규는 부상을 딛고 출전을 강행, 시각장애 대회전 부문에서 6위에 올랐습니다.
완주 선수 14명 중 6위를 기록한 황민규는 2022 베이징 대회(7위)를 넘어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