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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가 처음으로 공개 성명을 냈습니다. 순교자들이 흘린 피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다짐하며, 호르무즈 해협도 계속 봉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러리스트 정권인 이란을 미국이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면서 거친 말로 경고했습니다. 오늘(13일) 뉴스는 모즈타바의 첫 성명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란 전쟁 상황부터 자세히 전합니다.
먼저, 김민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는 취임 나흘 만에 내놓은 첫 성명에서 순교자의 피에 대한 복수를 약속했습니다.
[모즈타바 성명 : 순교자들이 흘린 피에 대해 복수하는 걸 결코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특히, 미군의 미나브 초등학교 폭격처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서는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적을 압박하는 지렛대라면서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기뢰부설함을 집중 폭격했지만, 기뢰 부설은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더 작은 배로 기뢰를 깔기 시작했다고 했고, 블룸버그통신은 '이란의 기뢰 부설 가능성이 크다'는 영국 국방장관의 말을 전했습니다.
모즈타바는 적이 취약한 곳을 찾아 전선을 넓히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모즈타바 성명 : 전쟁이 지속될 경우 적의 허를 찌르는 제2, 제3의 전선을 형성하는 방안도 검토했습니다.]
주변의 걸프 국가를 향해서는 미군기지를 폐쇄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모즈타바의 첫 성명이 아버지보다 훨씬 더 도전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충성을 맹세한 이란 혁명수비대도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가 공격받으면 중동 지역 석유시설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항전을 다짐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원 :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복종합니다.]
모즈타바가 자신의 부상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데다 얼굴도, 육성도 공개하지 않은 채 국영방송 앵커가 대신 읽는 방식이어서, 그의 건강 상태와 실제 권력을 행사하는지 등에 대한 의구심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