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7경기 연속 20득점 기록을 완성하는 길저스알렉산더의 슛 모습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가 127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경기를 펼치며 '전설' 윌트 체임벌린을 뛰어넘어 이 부문 최다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오늘(13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5점을 넣어 오클라호마시티의 104대 102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이로써 길저스알렉산더는 2024년 11월 2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30점)를 시작으로 127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올리며 이 부문 NBA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종전엔 체임벌린이 1961~1963년 남긴 126경기로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했습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지난 10일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체임벌린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사흘 만에 20점 이상 경기를 추가하며 60년 넘게 이어지던 체임벌린의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3쿼터 종료 7분 4초를 남기고 6대 -69 동점을 만든 점프 슛으로 21점째를 올려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역대 최다 연속 20점 이상 3위 기록은 1963~1964년 체임벌린의 92경기이며, 오스카 로버트슨의 79경기(1963~1964년)가 4위입니다.
여전히 기록을 늘려 나갈 가능성이 있는 길저스알렉산더를 넘어서는 선수가 당분간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정확히 몇 득점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지만 팬들의 함성을 듣고 '됐구나' 싶었다"면서 "농구는 5명이 하는 경기이며, 훌륭한 팀과 선수들, 코치가 있어야 한다. 우리 팀에 그런 사람이 모두 있고, 코트에서 잘하는 건 저 혼자만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양 팀 최다 득점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곁들인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는 파죽의 7연승과 함께 52승 15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4쿼터 종료 30.1초 전 길저스알렉산더의 풀업 점퍼로 오클라호마시티가 102대 100 리드를 잡았지만 보스턴이 22.6초를 남기고 제일런 브라운의 2점 슛으로 102대 102 균형을 맞춰 막판까지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0.8초를 남기고 쳇 홈그렌의 자유투 2득점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브라운이 34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를 넘지 못한 보스턴은 43승 23패로 동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