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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아리랑'에서 BTS까지…방탄소년단 애니메이션 공개

입력 : 2026.03.13 13:25|수정 : 2026.03.13 13:25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대표 민요 '아리랑'을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3일 오전 방탄소년단 공식 SNS와 '방탄TV'를 통해 '아리랑(ARIRANG)' 애니메이션 트레일러 'What is your love song?' 영상을 공개했다. 약 1분 분량의 영상은 "이 영상은 1896년 5월 8일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Seven Koreans at Howard' 기사에 기록된 일곱 명의 젊은 한국인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는 문구로 시작된다.

영상은 1896년 축음기 앞에 모인 일곱 청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태엽을 돌리자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 선율이 흘러나오고, 이들은 거대한 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낯선 타국에서 노래를 녹음하고 사람들에게 들려준다.

이후 배경이 현대로 전환되며 무대 위 방탄소년단이 등장한다. 멤버들은 보라색 불빛이 가득한 콘서트장에서 관객들의 환호 속에 퍼포먼스를 펼친다. 영상은 음악으로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방탄소년단이 광화문 앞에 서 있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방탄소년단
영상 설명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1896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인의 목소리가 담긴 음성 기록이 남겨졌다는 역사적 기록에서 출발했다.

제작진은 해당 기록에 담긴 문화적 의미와 '아리랑'의 최초 녹음을 바탕으로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상은 실제 역사적 사건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특정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해석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빅히트 뮤직은 "아리랑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 이 곡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아리랑의 가사를 찾아보고 노래에 담긴 한국적 정서에 공감하길 바란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애니메이션 공개와 함께 신보 '아리랑'의 단체 사진도 처음 공개했다. 멤버들은 영상 속 일곱 청년을 연상시키는 수트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오후 1시 다섯 번째 정규앨범 '아리랑'을 발매한다. 앨범은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총 14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발매 다음 날인 21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개최하며 이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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