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의 한 주유소
미국인의 절반 가까이가 미국의 대이란 전쟁이 촉발한 휘발유 가격 급등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이번 주 미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10명 중 8명은 최근 몇 주 사이 주유소 가격 변화를 감지했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48%는 기름값 상승 원인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를 지목했습니다.
석유 및 가스 회사(16%), 시장 논리와 석유수출국기구(OPEC)(13%), 조 바이든 전 대통령(11%) 등 다른 집단을 꼽은 응답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에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6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을 시작한 이후 20% 이상 상승한 수치이며, 그의 2기 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주유소 기름값은 12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으로 원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이런 상황에 미국인의 47%는 미국의 이란 공격에 반대하며, 이들 중 63%는 휘발유 가격 상승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