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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전쟁 12일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란이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기 위해 해협 주변에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기뢰 설치 선박을 잇달아 폭격하며 "기뢰를 제거하지 않으면 전례 없는 공격을 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첫 소식, 김형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바다 한복판에 떠 있는 함정, 승무원들이 앉아 있는 갑판에 조준선을 따라 검은 물체가 날아들고 곧바로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선착장 절반 크기에 불과한 소형 보트에도 미사일이 수직으로 내려꽂힙니다.
이번 전쟁에서 처음 실전 투입된 차세대 장거리 정밀 타격 미사일 '프리즘'으로 추정됩니다.
미 중부사령부가 오늘 새벽 공개한 이란 기뢰 설치선 타격 영상입니다.
앞서 CNN과 CBS 등 미국 언론은 미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해상 지뢰인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해군은 은밀한 작업을 위해 대형 군함 대신 기뢰 2~3개를 실을 수 있는 작은 함정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SNS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면 그것이 즉시 제거되기를 바란다"며, "지체 없이 제거되지 않으면 전례 없는 규모의 군사적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미군도 곧바로 기뢰를 설치하는 함선과 저장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댄 케인/미국 합동참모의장 : 미 중부사령부는 오늘 기뢰 부설함과 저장 시설을 추적 및 공격하는 작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현재까지 비활성화 상태로 항구에 정박해 있던 이란 함정 16척을 파괴했다며, 추가 공격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황세연, 영상출처 : U.S. Central Com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