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 핵심요약
중동 전역은 사실상 전쟁터가 된 상황이고, 헤즈볼라·후티 반군까지 얽히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권 교체를 목표로 지상군 투입 여지를 열어두었으나, 명확한 출구 전략이 없는 상태에서 미군의 막대한 피해와 중장기전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실질적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에너지 안보가 위협받고 있으며, 이란의 철저한 준비와 드론을 활용한 소모전으로 전쟁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 2026. 3. 3. 라이브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기사입니다.
미국·이란 전쟁이 중동 전 지역으로?
성일광 교수 : 상황이 더 악화됐어요. 상황이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 : 이란의 반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서 그런가요?
성일광 교수 : 만만치도 않고, 주변에 있는 걸프 국가들을 전방위로 공격을 하니까 사우디,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다 지금 놀라서, 아랍에미리트도 한 번도 이런 엄청난 공격을 받아 본 적이 없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러면 지금 중동 지역에서 전쟁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은 없다고 봐도 되는 거예요?
박현도 교수 : 그렇죠. 안 받을 것 같았는데 이란 위쪽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도 같이 전쟁하고 있고, 모든 나라들이 다 엉켜 있죠. 이란 전쟁과 상관없이 이미 기존에 있었던 전쟁도 있고요.
정유미 기자 : '중동 지역 전체가 전쟁터다' 이렇게 표현해도 돼요?
성일광 교수 :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또 이스라엘하고 레바논하고 전쟁을 시작을 했습니다. 레바논이 이란을 돕겠다고 해서 이스라엘에 로켓을 쐈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헤즈볼라가.
성일광 교수 : 헤즈볼라가 그렇게 하니까 '이거는 전쟁 선포나 마찬가지다. 우리가 잘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러면서 즉각 반응하면서 레바논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하고 있는. 지상군까지 들어갔다는 얘기 나왔어요.
정유미 기자 : 이란에 반격으로 다른 세력들도 가세를 했다. 대표적으로 지금 레바논 헤즈볼라, 또 있나요? 이라크나 이런 데는 어때요?
박현도 교수 : (이란 주요 대리 세력) 후티 반군이 미사일을 쐈다는 얘기가 있어요. (사우디) 아람코를 후티 반군이 쏜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후티 반군이 개입을 했냐 안 했냐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던데, 후티 반군이 그만큼 무서운 세력이다?
성일광 교수 : 아니죠, 중동의 돌아이. (웃음) 말을 듣지 않습니다. 누구 말도 듣지 않아요.
정유미 기자 : 이란 말도 안 들어요?
성일광 교수 : 이란 말은 조금씩 들어주는데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친구예요.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소위 돌아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거는 다른 시그널이 되는 거군요.
이란에 지상군 투입 가능성?
정유미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봐야 되는 거예요?
박현도 교수 : 아마 이런 맥락일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 쉽게 말하면 미국이 열심히 다 때려줄 테니까 약해진 상태에서 시위하시던 분들 다시 나오셔서 정부를 접수하라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그 말을 딱 듣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드냐면 '시위대가 무슨 힘으로?' 시위대가 나오면 군대가 있는데, 시위대를 가만두나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대로 정권 교체를 하려면 이란의 군부나 경찰이 시위대 쪽으로 돌아서서 같이 총을 들고 들어가든가, 미국이 아예 군대를 보내서 정복해서 정권 교체를 하든가 밖에 없거든요. 시위대가 평화적인 시위를 해서 어떻게 정권을 정복합니까? 그런 비판이 나오니까 지상군도 보낼 수 있다고 보여주는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진짜 보낼 수 있는 거예요? 일단 말로 경고하는 거예요?
성일광 교수 : 보낼 필요가 있으면 보내야 되니까 여지를 만든 것 같아요. 아무 얘기 없이 그냥 보내는 게 아니죠.
정유미 기자 : 지상군 투입하면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는 거 아니에요?
박현도 교수 :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죠. 미국이 화력이 좋으니까 이기긴 하겠지만, 문제는 미국에 피해가 있다는 얘기죠.
트럼프의 목표 '정권 교체' 가능할까?
정유미 기자 : 그래서 트럼프가 목표하는 정권 교체(Regime Change)가 됩니까?
성일광 교수 : 안 되죠. 되기가 어렵죠. 정권 교체라는 게.
정유미 기자 : 그래도 시대가 변하고 옛날 이란 사람들과 지금 이란 사람들도 다르다면서요.
성일광 교수 : 다르죠. 정권 교체를 원해요.
정유미 기자 : '우리 미국이랑 사이좋게 살고 경제적으로 오히려 여유 있게 살자' 가진 것도 많은 나라잖아요.
성일광 교수 :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란 내 집권 세력 중에서는 원하는 것보다 안 원하는 사람이 더 많아서 안 되는 거죠. 이 전쟁을 통해서 집권 세력이 사라지겠냐. 사라지게 하려면 지상군도 들어가야 되고 전쟁 시간은 더 길어질 것이고, 과연 그것을 트럼프가 감수할 용기가 있을지.
정유미 기자 : 지상군이 들어가면 정권 교체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거예요?
성일광 교수 : 지상군이 안 들어가는 것보다는 가능성이 높아지죠.
정유미 기자 : 하지만 미군의 피해를 그만큼 또 감수해야 하는 거죠?
성일광 교수 : 어마어마한 피해를 감수하죠.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힘든 일이죠. 트럼프 대통령도 그것까지는 아직 생각을 안 하고 있지만, 이번에 또 여지를 열어뒀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미궁 속으로 빠집니다, 지상군이 어떻게 될지.
정유미 기자 : 트럼프 지상군 얘기할 때 워딩을 보면 '아직 제대로 된 공격은 시작도 안 했다' 대규모로 쏟아부을 것처럼 예고를 했던데, 그렇게 되면 반격하는 세력 쪽에서도 자극을 받을 거 아니에요? 테러가 친서방 국가에서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 거 아닐까요?
성일광 교수 : 서방정보기관이 경고를 했어요. 이란에 대한 전쟁이 벌어지면 미국이나 유럽에 있는 헤즈볼라나 이란이 지원하는 셀 조직이 잠에서 깨어나서 테러를 할 가능성이 있다.
정유미 기자 : 국제적인 대규모 테러가 발생한 지가 좀 돼서 공포가 크지 않은 상태인데, 이 전쟁이 딱 나오니까 저는 바로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성일광 교수 : 대규모는 아니더라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100% 다 막지를 못하니까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아시아가 직격탄?
정유미 기자 : 호르무즈 해협, 이제 봉쇄된 거죠?
성일광 교수 : 봉쇄됐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마지막으로 봉쇄된 게 언제인가요?
박현도 교수 : 봉쇄된 적 없죠.
정유미 기자 : 공식 봉쇄된 적이 없는데 사실상 봉쇄는 있었던 거 아니에요?
성일광 교수 : 사실상 봉쇄도 거의 없었어요. 이 정도로 심하게 거의 기정사실화해서 봉쇄를 한 적이 없어요. 말만 맨날 어떻게 하겠다 했지만 실제로 이렇게까지 한 적은 없습니다.
정유미 기자 :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말은 익숙한데 이런 적이 없었다. 봉쇄 기간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서 타격의 정도가 달라지는 건데, 전쟁을 하는 동안은 무조건 기본으로 봉쇄는 된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지금 이 정도면?
박현도 교수 : 코너에 몰리면 완벽하게 봉쇄하겠죠. 호르무즈 해협은 오만과 이란이 공유하지만 수심이 낮아서 오만 쪽으로는 배가 못 가고 이란 쪽으로 가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이 틈 나면 잡으면 되죠. '너 뭐 흘렸더라?'
정유미 기자 :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면 다 불태운다고 하는데 그걸 누가 지나갈 수가 있겠어요.
성일광 교수 : 그러니까 실질적인 봉쇄죠.
정유미 기자 : 그런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아시아가 제일 타격을 많이 받는다.
성일광 교수 : 한국과 일본.
박현도 교수 : 통행하는 것 중에 38%가 중국, 우리가 12%, 일본이 11%예요. 그리고 우리는 석유 수입의 70%가 중동에서 오는데, 70% 중에 99%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합니다. 우리가 큰일이에요.
정유미 기자 : 전쟁은 이미 났고, 더 길어지면 안 되는 거죠?
박현도 교수 : 더 길어지면 안 되는 거죠.
'트럼프의 도박' 미국·이란 전쟁, 언제까지?
정유미 기자 : 언제 끝납니까? 이 전쟁.
성일광 교수 : 저도 궁금합니다, 언제 끝날지.
정유미 기자 : 그래도 예상을 해보자면요?
성일광 교수 : 예상은, 만약 돌파구가 안 생기면, 휴전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그런데, 지금으로서는 휴전할 수 있는 계기가 그다지 보이지 않아요.
정유미 기자 : 트럼프가 원래 4주에서 한 5주까지도 얘기를 했는데.
성일광 교수 : (이란 공격이 4~5주) 간단 얘기죠.
정유미 기자 : 4~5주를 가겠다는 각오인 거고.
성일광 교수 : 그런데 거기 플러스라고 했잖아요. 4~5주 갔는데 전쟁을 중단할 명분이 없고 보여줄 만한 성과가 미미하다. 이 정도로 어마어마한 대가와 비용을 치르고 전쟁을 했는데, 이 전쟁을 끝내려면 미국 국민들에게 '제가 어렵게 전쟁을 했지만 이 정도의 성과 업적을 냈습니다'라고 보여줄 게 있어야 되잖아요. 그게 없으면 전쟁을 끝내고 싶어도 끝낼 수가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잖아요.
정유미 기자 : 단기전에 그치는 게 아니라 중장기전까지도 갈 수 있다?
성일광 교수 : 왜냐하면 전쟁 계획 자체를 이미 한 달을 했어요. 목표물을 때려야 될 리스트가, 명목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거를 다 최소한 한 번, 한 번 해서 파괴가 안 되면 두 번, 세 번을 때려야 된단 말이에요. 그렇게 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게 3주에서 한 달을 봤을 거예요. 그 정도는 가야 한 번씩은 다 건드리고 이란이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격렬히 저항한다면 더 가는 거죠.
정유미 기자 : 동의하시는 대목인가요? 최소 한 달?
박현도 교수 :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울 게 없어요. 이 전쟁은 MAGA도 싫어했던 전쟁이거든요.
정유미 기자 : 전쟁을 시작하는 것보다 오히려 끝내는 게 더 어렵다고 하잖아요, 명분이 있어야 되니까.
박현도 교수 : 이스라엘 전문가에서 자주 인용하는 대니라는 외교관도 그런 거예요. 이 출구 작전이 뭐냐고요.
성일광 교수 : 출구 전략이 뭐냐.
정유미 기자 : 무슨 생각으로 이 전쟁을 시작했냐.
박현도 교수 : 출구 전략이 없는 전쟁을 시작한 거죠. 이 전쟁의 치명적인 약점이에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전쟁을 안 하고 싶어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데 언론에 나오는 거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하기 싫었는데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계속 해야 된다고 해서 끌려 들어간 거라고 얘기를 해요.
정유미 기자 : 그래도 트럼프가 진짜로 하기 싫으면 안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박현도 교수 : 마코 루비오는 더 재미있는 얘기를 합니다. 이스라엘이 이미 준비를 해서 전쟁을 할 준비가 돼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혼자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얘기예요. 어차피 이스라엘이 공격하면 미국은 세트로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슨 말이냐면 다시 보면 이스라엘 때문에 전쟁했다는 얘기가 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이 전쟁을 트럼프의 입장에서는 '도박이다' 이런 평들이 있던데 들어보니까 도박 맞네요?
박현도 교수 : 도박 맞아요. 심지어 펜타곤에 있는 장성들이 '전쟁하지 말자, 전쟁하면 안 된다'고 '사임하겠다'라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전쟁을 말렸는데 안 됐다는 거잖아요.
정유미 기자 : 트럼프 입장에서는 지금 끝낼 명분이 딱히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길게 갈 거다. 최소 한 달을 말씀을 하셨는데 이란의 입장에서는 한 달 버틸 수 있는 거예요?
박현도 교수 : 물론 화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버티기가 굉장히 힘들겠죠. 그런데 (이란 실세) 알리 라리자니가 '우리는 긴 전쟁 준비돼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사실 이란은 기억 속에 '우리 이라크하고 8년 전쟁했어' 그 생각이 있는 거죠.
이란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정유미 기자 : 이란이 군사력에서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성일광 교수 : 한 달은 거뜬히 버틸 것 같던데요. (이란이) 작년 6월의 전쟁과 같이 탄도미사일을 막 쏘지 않아요. 좀 아끼면서 천천히 가요. 속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탄도미사일 아껴놓고 조금 더 싼 뭐 순항미사일..
성일광 교수 : 드론이나 이런 거를 쓰면서 '잘못하면 실탄이 없어서 전쟁에 질 수도 있으니까 아끼면서 천천히 가자'라는 작전은 이미 세우고 그렇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이란이 드론 되게 잘 만드는 나라죠?
박현도 교수 : 싸지 않습니까? 드론을 싸게 만드는데 방어용은 더 비싸니까.
정유미 기자 : 3천만 원짜리 드론을 격추하는데 60억 원이 든다. 미사일 하나에. 그러면 이게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미국이 쓰는 돈이 어마어마하게 된다는 거고, 그렇게 되면 또 미국 여론 안 좋아질 거 아니에요.
박현도 교수 : 그러니까 이란의 작전이 제일 먼저 블라인드 작전, 레이다를 눈멀게 만드는 거예요. 잘근잘근 공격을 해 가지고. 드론 같은 걸로.
정유미 기자 : 방공망을.
박현도 교수 : 좀 더 싼 미사일을 그 상태에서 쏘잖아요. 그걸 막기 위해서 여러 방공망이 움직일 것 아닙니까? 그러면 상대 전력은 소모가 되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에 상대가 많이 소모됐을 때 가장 강력한 탄도미사일을 쏜다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지금 그렇게 가고 있는 거예요?
박현도 교수 : 지금 이란의 공격 패턴을 그렇게 분석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난 6월 전쟁에는 이스라엘에 쏟아부었거든요, 안 해요.
정유미 기자 : 이란이 이스라엘에 쏟아부었는데 지금 그걸 안 하고 있다.
박현도 교수 : 이란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전쟁하면 하룻밤에 천 개를 쏴서 이스라엘을 쑥밭을 만들어주겠다' 전쟁하면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주 조금씩 조금씩 쏩니다. 이스라엘이 잊을 만하면 한 방씩 한 방씩 쏘기 때문에 이스라엘 국민들은 방공호에 계속 들어가 있어야 돼요.
성일광 교수 : 일상생활이 불가능하죠.
2025년 vs 2026년...이란, 완전히 다르다?
정유미 기자 : 지난 전쟁과 비슷한 시기, 한 12일에서 한 2주, 그때가 또 한 번의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 그런 예상도 들던데.
성일광 교수 : 그때는 이란이 보복을 하진 않았어요.
정유미 기자 : 두들겨 맞기만 했어요? 500발을 아까 쐈다고 하셨잖아요.
성일광 교수 : 그건 이스라엘에 보복한 거고 주변에 있는 미군 기지는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았어요. 마지막에 카타르에 있는 미군기지를 그것도 약속대련으로 했어요.
정유미 기자 : 이란의 보복 양상이 그때와는 다르다?
성일광 교수 : 이란 지금 집권 세력은 생존을 위해서 싸우고 있어요. 여기에서 밀리면 우리는 끝난다. 죽기 살기로 싸우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이래 죽나 저래 죽나 뭐 그런 거군요.
박현도 교수 : 이란이 계속 전쟁 전에 미국이 우리 건드리면 지역 전쟁(Regional war) 된다고 그랬거든요. 지역 전쟁이 된다고 그러는 게 결국은 이란이 생각하는 주변 국가들에 있는 미군 기지를 다 때린다는 걸 생각한 거죠.
정유미 기자 : 그야말로 중동 전쟁.
박현도 교수 : 그런데 미군 기지만 때리는 게 아니라 미군과 관련된 걸 다 때려요. 예를 들면 두바이에 CIA 안가가 있다면 일반 건물일 거 아니에요? 거기를 때리는 겁니다. 왜 민간인 때리냐? '거기 CIA 안가다'
정유미 기자 : 예상할 수가 없네요. 이란이 지난해 6월, 12일 전쟁보다 질적·양적으로 나은 위치에 있다 이런 얘기를 했던데 일맥상통한 얘기네요.
성일광 교수 : 준비를 어마어마하게 잘했죠. 왜냐하면 작년 6월 전쟁은 '아니 설마 설마' 이러다 그냥 일방적으로 기습 공격을 당한 거고, 이거는 전쟁 준비를 트럼프도 한 2달을 전략 자산을 배치했잖아요. 이란도 거기에 맞서서 한 2달을 준비를 했어요. 당연히 지금 전쟁의 양상이 달라지죠.
미국·이란 전쟁을 끝낼 카드는?
성일광 교수 : 어쨌든 전쟁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는데 안타깝지만 아직까진 돌파구가 만들어질 소식이 없어요. 다만 전쟁이 길어지면 누구라도 계속 중재를 할 거예요. 그게 이탈리아가 되든지 아니면 사우디가 되든지 오만이 되든지 계속 중재 노력을 할 거기 때문에, 중재 노력에 기대를 걸어봐야 하지 않나.
정유미 기자 : 전쟁이 길어지면 누가 불리해요?
성일광 교수 : 이란도 불리하지만 미국도 불리하고 전 세계적으로 유가 올라가고 경제 어려워지고. 전쟁에 있어서는 다 패자가 될 수밖에 없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