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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대표팀 "빠른 전환·외곽슛으로 월드컵 본선행 도전"

홍석준 기자

입력 : 2026.03.11 13:36|수정 : 2026.03.11 13:36


▲ 박수호 감독과 여자 농구 대표팀 선수들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빠른 공수 전환과 외곽포로 17회 연속 본선행을 일구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수호 여자 농구대표팀 감독은 오늘(11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시즌 중에 선수들이 소집되면서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지난 아시아컵과 월드컵 사전예선에서 맞춰온 팀 호흡이 있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 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열리는 독일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6 FIBA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섭니다.

1964년 대회부터 1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선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콜롬비아, 필리핀, 독일, 프랑스, 나이지리아와 경쟁합니다.

이 조에선 독일이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아프로바스켓 우승국 자격으로 본선 출전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 이들 국가를 제외하고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합니다.

박 감독은 "공격에서는 유기적인 팀 움직임으로 좋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준비했고, 수비에서는 상대가 피지컬 우위에 있는 만큼 로테이션 수비에 중점을 두고 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예전부터 한국 농구의 강점이었던 빠른 트랜지션과 외곽슛이 잘 살아난다면 어느 팀과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표팀 주장이자 간판 슈터인 강이슬(KB) 또한 "대표팀 플레이 특성상 슈터들이 득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유럽 팀과의 대결에선 피지컬에서 불리한 부분이 있기에 빠른 공수 전환과 높은 확률의 3점 슛이 중요하다"면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독일전 이후 대표팀은 같은 날 오후 10시 나이지리아와 2차전을 벌이고 15일엔 오전 1시 콜롬비아, 오후 8시 30분 필리핀과 경기를 이어갑니다.

강이슬은 "대표팀이 세대교체 과정에 있어서 젊고 에너지가 넘친다"며 "반드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서 돌아가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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