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든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외투와 모자를 착용한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이번 겨울 한랭질환자가 1년 전보다 늘어난 가운데, 특히 사망자 수는 1.8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의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모두 364명이며 이 중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환자는 9%, 사망자는 75%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망자 14명은 모두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5명은 치매 등 인지장애를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인 57.4%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80세 이상에서만 사망자 8명을 포함해 118명의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한랭질환 발생 장소는 실외가 75%로 대다수였지만, 고령층의 경우 주거지 주변이나 길가뿐만 아니라 집 안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비중도 22%에 달했습니다.
발생 시간대는 기온이 낮은 오전 6시에서 낮 12시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 연령별 한랭질환자 수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