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프랑스 파리 거리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는 모습이 공개됐다.
9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리 시내에서 제니가 사인과 사진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팔로워 약 58만 명을 보유한 해외 연예 소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 제니는 일행과 함께 파리 거리를 이동하던 중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였다. 일부는 "샤넬 재킷이 잘 어울린다", "파리에 온 소감이 어떠냐"는 말을 건넸지만, 여러 명이 동시에 몰려들며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구해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제니의 일행은 "사인을 해주면 정말 더 이상 따라오지 않을 거냐"고 물으며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제니 역시 "제발 그만해 주세요. 이렇게 하는 건 너무 스트레스예요. 저희의 사적인 시간을 보호해 주세요"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니는 현장에서 일부 사인 요청에 응했지만 요구는 계속 이어졌다. 이미 사인을 받은 뒤에도 추가 요청을 하는 모습이 보였고, 사진 촬영 요청에는 정중히 거절하기도 했다. 제니는 "지금 사인을 하고 있어서 사진은 안 된다"고 말하며 상황을 정리하려 했고, 일행도 "아까 받으셨잖아요"라며 추가 요청을 만류했다.
해당 영상이 확산된 뒤 온라인에서는 "아티스트이기 전에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 "집요한 사인 요구는 과도하다"는 등 제니를 옹호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이들이 실제 팬이라기보다 사인을 되팔기 위한 '리셀러'이거나 사진을 판매하려는 파파라치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실제 영상 속에서 일부 인물은 이미 사인을 받은 뒤에도 "이건 내 여동생에게 줄 것"이라며 추가 사인을 요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제니는 명품 브랜드 샤넬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그는 '2026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컬렉션 쇼' 참석을 위해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으며, 해당 쇼는 현지 시간 기준 9일 오후 파리에서 열린다.
같은 날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허위 사실 유포와 사생활 침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악의적인 비방과 근거 없는 추측성 게시물이 지속되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명예와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경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