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백혜진-이용석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에서 휠체어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세계랭킹 1위인 우리나라의 백혜진-이용석 조가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0년 밴쿠버 대회(은메달) 이후 16년 만의 휠체어 컬링 메달 획득을 눈앞에 뒀습니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최종 7차전에서 에스토니아(7위)를 상대로 10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예선 최종 성적 4승 3패를 거둔 우리 팀은 3위로 4강에 올랐습니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은 8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총 7경기의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 색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예선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각각 준결승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습니다.
이용석은 "국가대표가 된 뒤 처음 패럴림픽에 나왔는데, 4강전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 경기 전에도 백혜진 누나와 '평소 하던 대로 하자'고 이야기를 한 덕분에 결과가 잘 나왔던 것 같다.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주는 누나를 믿고 4강전도 잘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휠체어 컬링은 16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 사상 첫 메달인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당시엔 혼성 4인조 경기만 열렸고, 이번 대회에서부터 정식 채택된 믹스더블에서 메달을 딸 경우 백혜진-이용석 조가 최초의 기록을 세웁니다.
백혜진은 "2022 베이징 대회 때 (혼성 4인종 경기) 4강 진출에 실패해 굉장히 아쉬웠던 부분이 있어서 이번엔 꼭 메달을 가지고 가고 싶었는데, 이제 그것이 눈앞에 가까이 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4강전만 집중해서 결승에 올라가자는 각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팀은 오늘 밤 미국(세계 5위)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데, 우리 팀은 예선에서는 미국에 10대 1로 이겼습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