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와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우주항공청이 후원하는 'SBS X 스페이스' 포럼이 오는 4월 2일(목)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SBS는 지난해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과 함께 '기술 주권 확보, 그 10가지 질문'이라는 주제로 'SBS X 그랜드 퀘스트'를 처음 개최했다. 올해 'SBS X'는 '우주에서 찾는 기술 주권'을 화두로 두 번째 포럼을 이어간다.
우주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과 협력, 산업적 가치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NASA가 주도하고 대한민국도 참여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는 다음 달 유인 우주선 발사를 앞두고 있다. 중국은 올해 창어7호를 발사해 달 남극에서 물과 얼음을 확인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도 올 하반기 누리호 5차 발사를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이다.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이른바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선두 주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다.
'SBS X 스페이스' 포럼에서는 대한민국 우주개발 중장기 로드맵, 뉴스페이스 시대의 산업 전략, K-GPS 구축, 우주 데이터 센터 등 우주개발과 우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집중 토론한다. 우리 기업이 주도할 수 있는 우주 반도체, 우주 의학의 성장 가능성도 짚어본다. 중동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질수록 집중되는 우주 안보의 중요성, 우주 개발 이슈를 넘어 이제 심각한 환경∙안보 문제로 떠오른 '우주 쓰레기' 제거 방법도 논의한다.
우주 개발 후발주자에서 우주강국 G7으로 자리매김한 우리나라는 우주에서 기술주권을 확보하고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대한민국의 첫 번째 달 궤도선 '다누리'의 성공적인 달 탐사에 이어 누리호 연속 발사가 진행 중이고, 2032년 달 착륙선 발사와 2035년 재사용 발사체 기술 확보, 2045년 화성 착륙을 목표로 독자 발사체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로드맵과 비전을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포럼에 나와 직접 설명한다.
지구 저궤도로, 달로, 화성으로 가기 위한 기술 확보와 더불어 우주산업 관련 R&D, '뉴스페이스' 생태계 조성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담당 임원들이 참여해, 우주 인프라 시대에 우주 반도체의 가능성과 과제가 무엇인지 점검하고, 우주 데이터센터로의 확장 가능성 등을 직접 설명한다. 우주항공 산업의 밸류 체인을 구축해가고 있는 한화그룹은 지구 저궤도(LEO)에서 더 나아가 초저궤도(VLEO)를 활용한 통신 등 다양한 층위에서 우주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올해 예정된 스페이스X의 상장을 계기로, 우주 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리스크에 대해 토론하는 세션도 별도로 마련된다. 이 세션에는 스페이스X에 약 4천억 원을 투자한 미래에셋을 포함한 주요 증권사 우주 전문 애널리스트들과 항공우주 분야 액셀러레이터가 직접 참여해, 스페이스X 상장의 의미와 상장 이후 글로벌 우주 생태계의 자본 흐름과 산업 표준화에 미칠 파급력을 분석한다.
항공우주연구원과 지질자원연구원 등 우주 개발 관련 주요 국책연구기관 연구자들은 이번 포럼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 우주 자원 탐사 등 전략 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장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그랜드 퀘스트 팀이 함께 하는 마지막 세션에서는 거대한 우주 쓰레기장이 되어가고 있는 지구 저궤도 문제를 다룬다. 10cm 이하 우주쓰레기를 제거해 저궤도를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관리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날 수 있다.
'SBS X 스페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뉴스페이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우주 개발과 우주 산업을 분리하지 않고 조망한다는 것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과 기업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포럼 당일에는 중장기 과학기술 난제를 연구하는 신진과학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SBS문화재단 그랜드 퀘스트 프라이즈' 시상식도 진행된다.
'SBS X 스페이스'는 SBS 사회공헌 지식 나눔 프로젝트 'SBS D포럼'을 제작해 온 보도본부 미래부가 기획해 제작한다. 오는 4월 2일(목) 오전 8시 30분 시작되는 'SBS X 스페이스'의 개막식은 SBS TV 채널을 통해 생방송된다. 각 연사들의 발표는 4월 7일부터 사흘에 걸쳐 SBS TV 채널에서 방영되며, 이번 포럼을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도 5월 5일에 편성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